한우덕에서 즐기는 정성 가득한 숯불 갈비의 진정성
바람이 약하게 불던 평일 늦은 오후, 강릉 시내에서 친한 선배와 볼일을 마치고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점심을 각자 다른 시간에 먹어서 배고픈 정도가 달랐고, 누군가는 바로 식사를 시작하고 싶고 누군가는 조금 천천히 먹고 싶은 상태였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강로2024번길 27 1층에 있는 한우덕으로 향했습니다. 갈비를 먹기로 정한 뒤부터는 식사량을 미리 크게 정하지 않고 서로의 속도를 보며 맞추기로 했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선배가 안경을 차에 두고 온 것 같다고 한참 주머니를 확인했는데 결국 셔츠에 걸어둔 채 찾고 있었습니다. 저도 같이 주변을 살피다가 발견하고 한바탕 웃었습니다. 괜히 고기 먹기도 전에 집중력을 점검했습니다. 식사가 시작된 뒤에는 초반보다 두 번째 순서부터 대화가 많아졌고, 서로 최근에 있었던 일을 듣느라 먹는 간격도 자연스럽게 벌어졌습니다. 허기를 빠르게 채우는 저녁보다 한 점씩 나눠 먹으며 밀린 이야기를 끝내는 자리가 필요했던 날이라 서두르지 않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1. 골목에 접어들며 말수가 줄었습니다
한우덕으로 이동할 때는 강릉시 경강로2024번길 27을 목적지로 확인했습니다. 선배와 함께 움직였지만 낮에 다른 일을 보고 합류한 터라 저는 아직 강릉 시내 방향 감각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큰길을 지날 때는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목적지와 가까워지자 둘 다 주변을 살피느라 대화가 잠잠해졌습니다. 선배가 아까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려다가 제가 집중하는 표정을 보고 나중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괜히 길 찾는 순간만큼은 대화 금지 시간이 생겼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한우덕이라는 상호와 경강로2024번길 27을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이용 시 실제 주차 가능한 위치와 진입 방식은 방문 당일 현장에서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행과 따로 출발한다면 목적지 주소를 미리 공유해 각자 같은 지점을 기준으로 이동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저희처럼 시내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연결한다면 앞선 일정이 조금 늦어질 가능성까지 고려해 시간을 잡는 것이 좋았습니다.
2. 마주 앉아 서로 배 상태부터 물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메뉴보다 먼저 얼마나 배가 고픈지 서로 확인했습니다. 저는 점심을 일찍 먹어 허기가 컸고 선배는 늦은 오후까지 간단히 먹은 것이 있어 처음부터 많은 양은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제가 먹고 싶은 양을 기준으로 시작했겠지만 이날은 둘이 함께 먹을 정도를 먼저 맞췄습니다. 제가 배고프다고 몇 번 강조하자 선배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금방 배부르다고 한다며 웃었습니다. 괜히 결과를 미리 예측당했습니다. 식사를 시작한 뒤 실제로 첫 순서가 지나자 제 속도도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처음부터 두 사람의 식사량이 같다고 가정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한 사람이 이야기할 때 다른 사람이 필요한 부분을 살피고 다시 역할을 바꾸니 대화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함께 갈비를 먹을 때는 주문 전의 허기만 기준으로 삼기보다 첫 순서를 먹은 뒤 다음 양을 판단하는 것이 실용적이었습니다. 이날도 처음의 자신감과 달리 후반에는 천천히 이어가는 정도가 적당했습니다.
3. 두 번째 한입부터 크기를 달리했습니다
갈비를 먹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익은 고기를 바로 먹었지만 두 번째 순서부터는 한입에 먹기 좋은 정도를 살피며 나눴습니다. 같은 크기라도 사람마다 먹기 편한 정도가 달라 저는 조금 작게 먹고 선배는 본인 방식대로 이어갔습니다. 충분히 익은 것을 확인한 뒤 접시로 옮기고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은 그대로 기다렸습니다. 제가 한 조각을 유난히 작게 나누자 선배가 갑자기 식사 예절이 섬세해졌다고 놀렸습니다. 괜히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먹은 것뿐인데 칭찬인지 농담인지 애매했습니다. 한입 크기를 조절하니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도 낮아졌고 고기 사이에 대화를 이어갈 시간이 생겼습니다. 처음처럼 허기만 따라가며 연달아 먹는 것보다 입안이 정리된 다음 다음 한 점을 선택하는 방식이 부담도 적었습니다.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을 우선했고 현재 접시에 있는 양이 줄어든 다음 추가할지를 정했습니다. 후반에는 작은 차이가 식사의 리듬을 꽤 크게 바꾼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4. 안경을 닦는 사이 젓가락도 쉬었습니다
식사 중간에는 선배가 안경을 벗어 닦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멈췄습니다. 저도 그 틈에 젓가락을 놓고 물을 마셨습니다. 계속 먹고 있을 때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분 쉬어보니 처음보다 배가 상당히 찼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선배도 안경을 다시 쓰더니 이제는 속도를 조금 낮춰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안경을 잃어버린 줄 알고 찾더니 식사 중에는 안경 덕분에 쉬게 됐다고 이야기해 또 웃었습니다. 괜히 작은 물건 하나가 이날 저녁에 두 번 등장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잠깐 손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다음에 먹을 양을 결정하기 쉬웠습니다. 이후에는 식탁에 남은 것과 각자의 포만감을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이어갔습니다. 식사 중 대화가 많은 날에는 일부러 빠르게 끝내려 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자세를 바꾸는 짧은 간격을 두니 마지막 한 점까지 억지로 먹는 상황 없이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저녁 끝에 월화거리로 향했습니다
한우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강릉 시내에서 바로 헤어지기 아쉬워 어디로 갈지 잠깐 이야기했습니다. 시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면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방향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생각할 수 있고, 가볍게 바깥 공기를 쐬고 싶다면 남대천 주변으로 움직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고 바다 쪽까지 이동하고 싶은 날에는 안목해변 방향을 별도 일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커피부터 마시려고 했지만 든든하게 먹은 뒤라 잠깐 걷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선배가 카페는 도망가지 않는다며 먼저 움직이자고 했습니다. 괜히 저녁 이후 계획까지 서둘러 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중앙시장이나 다른 시설을 늦은 시간에 방문한다면 실제 이용 가능 여부와 운영 시간은 당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월화거리 쪽으로 짧게 움직인 뒤 남은 체력을 보고 다음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식사 뒤 장소를 하나씩 선택하니 강릉 시내에서 보내는 저녁이 촘촘하지 않아 오히려 여유로웠습니다.
6. 긴 대화까지 식사 시간에 넣었습니다
이날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식사 시간을 음식만 먹는 시간으로 계산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이야기할 것이 많아 한 점을 먹고 대화가 길어지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빠르게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계획이었다면 중간마다 시계를 확인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번 시간을 보려다가 오늘은 뒤 약속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휴대전화를 다시 내려놨습니다. 괜히 업무 중 습관이 저녁까지 따라왔습니다. 한우덕을 처음 찾아간다면 강릉시 경강로2024번길 27을 미리 확인하고 일행과 따로 이동할 경우 주소까지 공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방문 시 실제 주차 위치와 진입 여건은 현장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갈비는 충분히 익혀 먹고 공복이 크더라도 첫 순서 이후 포만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긴 대화를 나눌 일행과 방문한다면 다음 약속까지 간격을 넉넉하게 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날에는 그 시간적 여유가 식사를 끝까지 차분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마무리
강릉 경강로2024번길의 한우덕에서 보낸 저녁은 갈비 한 끼와 밀린 대화를 함께 풀어낸 시간이었습니다. 선배가 셔츠에 걸어둔 안경을 두고 한참 찾았던 장면, 서로 배고픈 정도부터 확인했던 순간, 식사 중 다시 안경을 닦느라 둘 다 손을 쉬었던 일이 묘하게 연결되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처음에 허기가 커서 빠르게 시작했지만 한입 크기를 조절하고 대화 사이에 간격을 두면서 후반에는 선배와 비슷한 속도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강릉 시내에서 지인과 갈비가 생각난다면 이번처럼 뒤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시 들르고 싶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방향을 둘러보거나 남대천을 가볍게 걷고, 시간이 충분한 날에는 안목해변 쪽으로 이동하는 구성도 생각할 만합니다. 얼마나 빨리 먹었는지보다 오랜만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끝까지 나눴다는 사실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한 끼에 필요한 여유를 충분히 남겨둔 것이 이날 저녁에는 가장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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